정몽준, 아들 정기선 현대로보틱스 부사장에 3040억 증여

중앙일보

입력 2018.03.30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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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은 29일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아들 정기선 현대로보틱스 부사장(경영지원실장)에게 현금 3040억원을 증여했다고 29일 밝혔다. 정 부사장은 증여받은 자금과 대출금 500억원을 합해 KCC가 보유 중이던 현대로보틱스 지분 3540억원 어치(5.1%·83만1000주)를 사들였다. 현대로보틱스는 현대중공업그룹의 지주회사로 30일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현대중공업지주’로 변경하게 된다. 정 부사장은 기존에는 현대로보틱스 지분이 없었지만,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주주로 올라서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