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서 산불로 445명 대피…건조경보 속 강풍으로 진압 난항

중앙일보

입력 2018.03.28 09:54

수정 2018.03.2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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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강원도 고성에서 산불이 났다. [연합뉴스]

28일 강원도 고성 근처 야산에서 산불이 나 번지고 있다.
   

이날 오전 6시 14분 강원 고성군 간성읍 탑동리 야산에서 산불이 났다. 이로 인해 근처에 사는 230가구, 445명이 긴급 대피했다. 연기로 주변 도로도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
 
총 7대의 소방헬기와 소방차 36대, 공무원·산불진화대·경찰·소방관 등 630여 명이 나서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강풍으로 불이 빠르게 번지고 있다.
 
해당 지역 오전 7시 기준 최대 순간 풍속은 초속 미시령 26.14m, 간성 18.74m, 속초 17.2m 등이다. 고성군 등 동해안 6개 시·군에는 현재 강풍주의보와 건조경보가 발령돼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인근 주민들에 대한 안전통보, 주민대피와 등산객 통제 등을 통해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의 안전조치를 취하라"고 주문했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