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기업] 베트남 취업박람회 등 청년 일자리 증대 노력

중앙일보

입력 2018.03.28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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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인력공단(이하 공단)이 해외취업 등 일자리 질 향상을 통한 내실화에 집중하고 있다.

2018 베트남 취업박람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현장을 찾아 ‘1일 특별면접관’으로 면접에 응시한 취업희망자와 대화를 나누고 격려했다. [사진 한국산업인력공단]

 
공단은 KOTRA 등과 함께 글로벌 일자리에 도전하는 우리나라 청년을 지원하기 위해 ‘2018 베트남 취업박람회’를 하노이에서 지난 23일 개최하고 호치민-하노이-부산-서울을 잇는 온라인 원격 화상면접을 했다.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박람회장을 방문해 ‘1일 특별면접관’으로 부산해외취업센터에서 면접에 응시한 취업희망자와 화상으로 대화를 나누고 격려했다. 또 문 대통령은 아세안청년일자리협약식의 모두 발언에서 “해외취업을 우리 청년들의 글로벌 역량 배양과 해외 진출한 우리 기업의 우수인재 활용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공단은 일자리 문제 해결을 지원하고 기업의 일자리 창출력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취업지원사업·일학습병행제·국가자격시험 등을 수행 중이다. 지난해 공단을 통해 해외취업에 성공한 구직자 수는 5118명으로 2014년 1679명에 비해 세 배 이상 증가했다. 평균연봉도 2543만원에서 2900만원으로 상승했다.
 
공단은 효과적인 해외취업 지원과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구직자에게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시작 단계의 청년을 위해 서울·부산 해외취업센터에서는 국가별 상담을 실시하고 해외취업 설명회 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온라인 플랫폼인 ‘월드잡플러스’(worldjob.or.kr)는 이용환경을 고객 중심으로 개선하고 콘텐트를 확충했다.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연수사업과 국내외 민·관 네트워크를 활용한 알선서비스와 해외취업정착지원금도 지원한다.
 
기업의 맞춤형 기술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일학습병행제의 학습근로자 수는 지난해까지 5만7000여 명에 이른다. 청년층·재직자·중년층 등 생애 단계별 4차 산업혁명을 지원하기 위해 직업능력개발훈련도 확대하고 있다.


김동만 이사장은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해외취업 등 일자리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고 근로자와 청년 등의 직업능력 스케일 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