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는 지역발전과 상생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5월 열렸던 제4회 가스안전 어린이축제. [사진 한국가스안전공사]
핵심가치 실현을 위해 공사는 시설 개방을 추진했다. 충북혁신도시 내 차량 증가로 인한 주차난 해소를 위해 올해 초부터 주말 및 공휴일에 본사 주차장을 무료 개방하고 있다. 공사 실내체육관과 운동장 등도 사전 협의를 거쳐 무료로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지역주민과 문화생활 공유를 통해 지역융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영화 관람도 추진 중이다. 올해는 지난달부터 매월 마지막 수요일 저녁에 공사 대강당에서 무료로 영화관람을 진행한다. 여름방학 기간인 7월 23일부터 8월 30일까지 한 달간은 방학 중인 자녀와 학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영화를 상영할 계획이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재능기부 형식의 지역 나눔 문화도 확대한다. 음성·진천 소재 지역아동센터의 가스시설을 개선해주고, 안전점검을 함은 물론 가스를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홍보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설 명절에도 지역 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가스시설을 점검하고, 가스시설 안전사용 요령을 설명하는 등 홍보활동을 진행했다. 어르신 300여 명과 떡국을 나눠 먹고 흥겨운 축제 자리를 만들었다.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가스안전 기술개발도 지역과 함께한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혁신도시 공공기관 연계 오픈랩(Open LAB) 사업’에 공모해 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 충청북도의 지원을 받아 충북테크노파크와 함께 추진했다. 혁신도시의 이전기관 중심으로 지역산업 발전에 핵심적 역할을 할 오픈랩 인프라를 구축하고 산·학·연 주체들과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연구개발·기업지원·네트워크 등을 추진한다. 앞으로 5년 동안 국비 150억원, 지방비 90억원 등 출연금 총 24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곳에서 공사는 세계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스마트 가스안전기술을 고도화한다. 이를 통해 가스사고 개연성을 줄이고, 시설 안전성을 높이는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나아가 공사의 4차산업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가스안전 기술을 중소기업에 이전하고, 기술개발과 상용화를 통해 지역 기업이 성장하도록 유도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공사 김형근 사장은 “이 사업을 통해 혁신도시 성장을 위한 지역적 토대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공사의 기술과 지원을 통해 지역이 성장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