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제주지역 벚꽃 개화 기준이 되는 벚나무 표준 관측목에 벚꽃이 개화했다고 밝혔다. 표준 관측목 한 가지에 꽃이 세 송이 이상 피어야 '개화'를 선언한다.
벚꽃 만개 시기는 개화일부터 일주일 정도 걸리는 점을 고려할 때 3월 말 벚꽃이 만발할 것으로 봤다.
기상청은 최근 꽃샘추위가 있었지만 이달 들어 개화일 전까지 평균 기온이 작년보다 1.3도, 평년보다 1.8도 높아 개화 시기가 앞당겨졌다고 설명했다.
개나리 역시 평년(3월 18일)보다 4일 이른 지난 14일 개화해 18일 만발했으며, 진달래는 평년(3월 31일)보다 13일 이른 지난 18일 개화해 완연한 봄 분위기를 전했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