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는 “깜빡깜빡한다. 사람을 못 알아 보는 정도가 아주 심하다”며 “나한테 나쁘게 한 사람을 못 알아 보는 건 괜찮은 데 나한테 고맙게 한 사람을 못알아 보니깐 감정이 나빠진다”고 밝혔다.
이어 “그 사람이 고맙게 해줬는데 내가 모른척 하고 지나니깐 ‘전원주씨 이럴 수 있냐’고 혼난 적도 있다. 깜빡하는 정도가 크다”고 말했다.
전원주는 ‘치매에 대한 두려움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는 “나이가 있으니깐 아무래도 걱정된다”며 “주변에 치매가 온 사람들도 있다. 그럴 때마다 나도 치매 걸릴 때가 됐구나 싶어 걱정된다”고 답했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