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슨은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뉴욕을 사랑한다. 오늘로써 주지사 도전을 선언한다”며 자신의 공식 입후보 웹사이트(bit.ly/gocynthia)를 소개했다. 닉슨은 오는 9월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와 민주당 후보 경선을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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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조용한 열정’(2017), ‘라임라이프’(2008), ‘베이비시터’(2007) 등에 출연한 닉슨은 뉴욕에 사는 네 싱글 여성의 사랑과 일, 우정에 관한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로 가장 유명해졌다. 싱글맘 변호사 미란다를 연기하며 쿨하고 이지적인 ‘걸크러쉬’ 매력을 선보였다.
닉슨은 웹사이트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우리는 정부가 다시 일하길 바란다. 신문 헤드라인과 그들이 행하는 권력에만 관심많은 정치인에게 질렸다”고 선언했다. “우리의 고장난 지하철을 고치겠다”는 공약은 쿠오모 주지사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쿠오모는 잦은 탈선 사고로 악명 높은 뉴욕 지하철 문제를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AP통신은 “닉슨이 쿠오모 주지사와 여러 면에서 대립하는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의 열성 팬”이라며 그가 더블라지오 시장의 공립교육 정책에 연대할 가능성을 내다봤다.
강혜란 기자 theother@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