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수산물타운 옆에는 수산물 전통시장인 인천종합어시장이 있어 상호 연계효과가 기대된다. 인천종합어시장 상인은 만성적인 주차난을 해결할 수 있는 국제수산물타운으로 이전하고 도매상들은 본연의 수산물 유통에 집중하면 효율성이 커질 거라는 기대다. 인천국제수산물타운은 또한 최근 화재로 영업 터전을 잃은 소래포구 어시장 상인들을 위한 대체부지 기능도 기대된다. 소래포구 상인들은 화재 후 어시장의 빠른 정상화를 기다리고 있지만 관할 지자체는 이 곳에 가설 건축물을 허가하지 않고 있어 복구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인천국제수산물타운은 수익형 부동산으로서의 매력도 갖고 있다.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적용된 테마형 복합상가지만 분양가는 인천종합어시장과 유사한 수준이다. 2014년 분양한 하남수산물센터 분양가보다도 10% 정도 싸다. 이 같은 매력이 알려지면서 분양 시작 3주 만에 전체 상가의 25%가 팔려나갔을 정도다.
시행사인 세븐마린 관계자는 “인천국제수산물타운을 노량진수산시장·가락수산시장·하남수산물단지와 어깨를 겨루는 수산물 테마파크로 만들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상가가 정착될 때까지 운영·관리를 직접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행정절차가 복잡해 화재를 겪은 소래포구 어시장을 활성화시키려면 2021년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라며 “국제수산물타운에 소래포구 상인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인천국제수산물타운
박정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