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핵심관계자는 이날 “그동안 꾸준히 길환영 전 사장과 배현진 전 아나운서의 영입을 추진해 왔다”며 “내일(9일) 이들의 입당식이 있을 것”이라고 연합뉴스를 통해 밝혔다. 한국당은 이들을 이번 국회의원 재보선에 전략 공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자유한국당, 길환영ㆍ배현진 영입…
국회의원 재선거 공천 추진
길환영 KBS 전 사장은 천안갑에 내세울 듯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KBS 사장을 지낸 길 전 사장은 현재 백석대 특임부총장을 맡고 있으며, 2008년 MBC에 입사한 배 전 아나운서는 김재철ㆍ김장겸 전 사장 시절 노조의 파업에 참여하지 않아 MBC 노조원들과 갈등을 빚다 최근 퇴사한 상태다.
당 관계자는 “길 전 사장과 배 전 아나운서는 현 정권 언론탄압의 당사자라고 할 수 있다”며 “현 정권의 언론장악ㆍ탄압에 대한 국민적 심판을 묻는 차원에서 이들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내세우는 ‘테마 공천’을 현재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