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지 '데일리 미러'는 8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와 유벤투스(이탈리아)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출전 선수들의 평점을 매기며 토트넘의 선제골을 기록한 손흥민에게 평점 8.0점을 줬다. 2-1로 승리한 유벤투스의 결승골 득점자 파울로 디발라와 더불어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이다. 데일리 메일은 손흥민의 활약에 대해 "토트넘의 경기 MVP(MOM)였다.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왼쪽에서 격렬하게 몰아쳤고, 빗맞은 슈팅으로 골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이날 전반 39분 팀 동료 키어런 트리피어의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토트넘의 선제골을 뽑아냈다. 최근 3경기 연속골의 상승세 속에 올 시즌 자신의 16호포 겸 챔피언스리그 4호포를 터뜨렸다. 하지만 토트넘이 후반 들어 유벤투스 공격수 곤살로 이과인과 파울로 디발라에게 연속실점하며 1-2로 패해 챔피언스리그 8강행의 꿈은 이루지 못했다. 토트넘은 앞서 열린 1차전 결과를 묶어 유벤투스에 3-4로 패했다.
데일리 미러는 토트넘의 최전방 공격수 해리 케인과 플레이메이커 델레 알리에게 각각 7점을 줬다. 유벤투스에서는 동점골 주인공 곤살로 이과인을 비롯해 더글라스 코스타, 블레이즈 마투이디에게 7점을 매겼다.
◇토트넘-유벤투스전 데일리 미러 평점
▲ 토트넘 홋스퍼
GK - 위고 요리스(6)
DF - 키어런 트리피어(5), 다빈손 산체스(5), 얀 베르통언(5), 벤 데이비스(6)
MF - 무사 뎀벨레(6), 에릭 다이어(6), 크리스티안 에릭센(6), 손흥민(8), 델레 알리(7)
FW - 해리 케인(7)
교체 멤버 - 에릭 라멜라(6), 페르난도 요렌테(없음)
▲ 유벤투스
GK - 잔루이지 부폰(6)
DF - 안드레아 바르찰리(5), 메흐디 베나티아(5), 조르조 키엘리니(5), 알렉스 산드루(6)
MF - 사미 케디라(6), 미랄렘 퍄니치(6), 블레이즈 마투이디(7)
FW - 파울로 디발라(8), 곤살로 이과인(7), 더글라스 코스타(7)
교체 멤버 - 콰도 아사모아(6), 스테판 리히슈타이너(6), 스테파노 스투라로(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