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근대5종 응원' 행사에서는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한 캐릭터 '켄타우루스'가 발표됐다.
고대의 공상적 괴물인 '켄타우루스'는 머리부터 허리까지는 사람이고, 하반신은 말처럼 생긴 반인반수 동물이다.
근대 5종은 펜싱·수영·사격·승마·달리기 등 5종목을 하루에 진행해 각 종목에서 득점한 점수를 합산해 총점으로 순위를 정하는 경기다.
닛신 식품 측은 반인반수 캐릭터 제작 이유에 대해 "근대 5종이 역동적인 종목이지만, 일본에서는 마이너 스포츠로 여겨져 이를 응원하기 위해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 캐릭터는 '근대 5종' 종목에 맞춰 머리에는 펜싱 투구를, 한 손에는 검을, 다른 한 손에는 권총을 쥐고 있다.
또 앞 두 다리에는 수영복을 입고, 발에는 스니커즈 운동화를 신었다.
닛신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영상에는 켄타우루스 캐릭터가 수영, 펜싱 등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또 켄타우루스는 아카펠라 그룹 고스페라즈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추기도 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