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일부터 노후 석탄발전소 5곳 가동 일시중단
영동 2호기, 보령 1ㆍ2호기, 삼천포 1ㆍ2호기 대상
"지난해 한달 가동 중단으로 충남 미세먼지 1.1% 감소"
"3~6월 전력 수요 낮아 수급 차질 없을 것"
이번 노후 석탄발전 5기에 대한 가동 중단으로 감축되는 미세먼지는 813t 수준으로 정부는 전망했다. 지난해 석탄발전소의 4개월 치 미세먼지 배출량인 9472t의 8.6%에 해당한다.
환경부는 봄철 가동정지에 따른 미세먼지 개선 효과를 측정ㆍ분석해 오는 7월 이후 발표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지난해 6월 한 달간 가동중단에 따라 충남 지역의 미세먼지가 1.1%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앞서 국무조정실은 지난달 국회 미세먼지대책특별위원회에 제출한 업무보고 자료에서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가동 중단 계획을 밝히면서 “지난해 6월 한 달간 셧다운(가동중단) 한 결과 충남지역에서 농도감소 효과를 봤다”면서 “4개월간 셧다운 할 경우 같은 기간 충남 전체 배출량의 2.2% 삭감이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이번 가동중단이 전력 수급에는 차질을 주지 않을 것으로 정부는 전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3~6월은 동ㆍ하절기에 비해 전력수요가 높지 않아 안정적인 전력수급 운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예기치 못한 수요 급증 및 기타 발전기 고장 등에 대비하기 위해 설비 예방 점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세종=하남현 기자 ha.namhy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