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에 따르면 5년간 보행자 교통사고로 총 28만5735명이 입원했다. 각종 교통사고로 입원한 환자의 15.4%를 차지한다. 특히 보행자 사고 비율은 상대적으로 약자인 14세 이하 아동, 65세 이상 노인에게서 높았다. 연령별 교통사고 입원환자 중 보행자 사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14세 이하가 37.4%, 65세 이상은 24.3%로 집계됐다. 교통사고를 당한 아동 10명 중 4명 가까이는 걸어 다니다가 피해를 겪은 것이다.
보행자 교통사고 비율, 아동·노인서 특히 높아
보행자 사고 당하면 평균 4~6일 입원 오래 해
날씨 따뜻해지는 3월부터 사고 증가, 5월 최다
아동은 아침 등교 시간, 노인은 새벽·밤에 취약
요일별로는 주말인 금ㆍ토요일(평균 8432건)에 다른 요일(평균 7207건)보다 보행자 사고가 더 자주 발생했다. 14세 이하 아동은 하루 중 아침 9시 이전 등교 시간대(38%)에 보행자 사고 발생 비율이 가장 높았다. 반면 65세 이상 노인은 오전 6시 이전 새벽 시간대(40%)와 오후 9시 이후 밤 시간대(43%)가 보행자 사고에 취약한 편이었다.
질본은 새 학기가 시작되고 바깥 활동이 많아지는 봄철을 맞아 교통사고 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학부모와 교사는 아이들이 횡단보도를 건널 때 ‘멈춘다, 살핀다, 건넌다’ 3가지 원칙을 지키도록 지도해주는 게 좋다. 길을 건너기 전에 미리 멈추고, 주변을 살핀 뒤, 안전하게 건너는 게 사고를 예방하는 첫걸음이다. 운전자도 주변에 보행자가 있으면 서행 운전하고, 휴대전화 조작 등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행동을 삼가야 한다.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법
<보행자>
-길을 걸을 때 보행자 도로 이용
-길을 건널 때 횡단보도 이용
-길을 건널 때 '멈춘다, 살핀다, 건넌다' 원칙 준수
-야간에는 밝은 색 옷 입고 손전등 등 챙기기
-길을 걸을 때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 사용 삼가기
<운전자>
-평소 보행자가 있는지 확인하며 운전
-새벽ㆍ밤이나 날씨 안 좋을 때 더 주의
-스쿨존 등 아이들 있는 장소는 주의
-속도 제한 준수, 보행자 있으면 서행
-운전 중 휴대전화 조작 등 주의 산만 행동 삼가기
-길을 걸을 때 보행자 도로 이용
-길을 건널 때 횡단보도 이용
-길을 건널 때 '멈춘다, 살핀다, 건넌다' 원칙 준수
-야간에는 밝은 색 옷 입고 손전등 등 챙기기
-길을 걸을 때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 사용 삼가기
<운전자>
-평소 보행자가 있는지 확인하며 운전
-새벽ㆍ밤이나 날씨 안 좋을 때 더 주의
-스쿨존 등 아이들 있는 장소는 주의
-속도 제한 준수, 보행자 있으면 서행
-운전 중 휴대전화 조작 등 주의 산만 행동 삼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