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겨울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4인승에서 윤성빈(왼쪽)이 봅슬레이 대표팀 선수들과 손을 맞잡고 환호하고 있다. 평창=김지한 기자
이날 원윤종-전정린-서영우-김동현을 응원하기 위해 남자 스켈레톤의 윤성빈과 김지수, 여자 스켈레톤의 정소피아, 여자 봅슬레이의 김유란, 김민성이 모두 경기장을 찾았다. 여기에 조인호, 리처드 브롬리 등 스켈레톤대표팀 코치들과 스타트, 영상분석, 트레이너 등 지원 스태프들도 함께 모였다. 이들은 원윤종팀이 극적으로 은메달을 확정짓자 너나 할 것 없이 함께 기뻐했다. 김유란은 "숨 죽이면서 지켜봤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정말 기뻤다"고 말했다. 윤성빈은 '형님'들의 극적인 은메달에 "우와!"를 연신 외치면서 환호하고, 메달을 목에 건 봅슬레이대표팀 선수들과 손을 맞잡고 크게 기뻐했다.
25일 강원도 평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4인승에서 은메달을 따낸 대한민국 원윤종-서영우-김동현-전정린 조가 시상식에서 환호하고 있다. [평창=연합뉴스]
리처드 브롬니 스켈레톤 대표팀 코치와 피에르 루더스 봅슬레이 대표팀 코치. 평창=김지한 기자
봅슬레이 스켈레톤대표팀 김소중 의무트레이너, 곽호건 영상담당관, 김영현 육상코치(왼쪽부터). 평창=권혁재 사진전문기자
봅슬레이와 스켈레톤대표팀의 '끈끈한 팀워크'는 2022년 베이징 겨울올림픽에서 또다른 쾌거도 기대하게 만든다. 봅슬레이·스켈레톤대표팀 총감독을 맡고 있는 이용 감독은 "누구 한 명이 잘 해서가 아니라 각 분야 모든 스태프들과 선수들이 힘을 합쳐 스켈레톤과 봅슬레이에서 쾌거를 이뤘다. 우리 종목은 베이징올림픽을 '제2의 평창올림픽'으로 준비하려고 한다. 이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평창=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