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합 전 (노선영을) 중간에 놓고 가는 것보다는 그 속도를 유지해서 뒤에 따라가는 것이 기록 상승에 좋다는 것을 노선영이 직접 얘기했다. 마지막 바퀴가 우려됐지만, 선수들이 많은 대화를 하고 열심히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다.
백 감독은 준비 상황과 관련해 “처음에는 총 6바퀴 중 세 선수 모두 한 바퀴씩 돌아가면서 이끄는 것으로 선수들과 대화를 했었다”면서 “올림픽 시작 후 4강을 목표로 계획을 수정하면서 (작전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략을) 수정하기 전 김보름 선수의 역할이 중요한 것 같아 김보름에게 6바퀴 중 3바퀴를 책임져 줄 수 있냐고 했고, (김보름도) 의견을 모았다”며 “나머지 3바퀴는 노선영·박지우 선수가 책임을 지고 훈련에 집중하고 있었다”고 했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