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 변동은 6위부터 두드러졌다.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5164억 달러)는 지난해 4위에서 올해 7위로 밀렸다. 대신 중국의 텐센트(6위·5494억 달러), 알리바바(8위·4797억 달러), 중국공상은행(9위·4072억 달러)의 순위가 올랐다. 중국 증시의 호황 덕분이다. 지난해만 해도 세계 시가총액 10위 안에 중국 기업은 없었다. 시가총액 100대 기업 안에 든 한국 상장사는 삼성전자(18위·2831억 달러)가 유일하다. 지난해 15위에서 순위가 3계단 내려갔다.
조현숙 기자 newear@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