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토교통부가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해 전국 9000세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귀성길은 설 전날인 15일 오전에 차량의 34.4%가 집중되고, 같은 날 오후(15.3%)와 설 당일 오전(15.9%)도 혼잡할 것으로 나타났다.
설 당일 여행차량도 몰려 혼잡할 듯
고속도로 작년보다 40분 가량 더 소요
서울~강릉 올림픽영향 최대 4시간 늘어
주요 구간서 드론 이용한 교통위반 단속
안석환 국토부 교통정책조정과장은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등의 영향으로 교통량이 늘어나 소요시간이 더 증가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울~강릉의 귀성·귀경길은 동계올림픽 기간과 겹쳐 서울→강릉은 최대 7시간 30분, 강릉→서울은 최대 7시간으로 지난해보다 4시간가량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설 연휴 기간 이동수단은 승용차가 85.1%로 압도적으로 많고, 이어 버스(10.1%), 철도(3.8%) 순이었다. 이용예정인 고속도로는 경부선(30.8%), 서해안선(14.3%), 중부내륙선(8.5%) 순이다.
또 경부선(한남대교 남단~신탄진)과 영동선(신갈 분기점~여주분기점, 강릉분기점~대관령 IC)에서는 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된다. 14일~18일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다.
강갑생 교통전문기자 kksk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