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8일 발표한 2017년 4분기 및 연간 시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부산ㆍ울산ㆍ경남, 광주 및 전남북의 소매판매(소비)는 전년 동기 대비 0.2~2.1% 감소했다. 조선업 불황의 직격탄을 맞은 경남(-2.1%)과 울산(-1.9%)의 감소폭이 가장 컸다. 반면 서울이 4.0% 증가하는 등 다른 지역은 모두 소매판매가 늘어나 전국 평균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4분기 서비스업 생산도 울산(-0.4%), 경남(-0.1%)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전년 대비 증가해 전국 평균 2.0%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단위로도 전국 평균 서비스업 생산이 2.5%, 소매판매가 2.7%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국 모든 시도가 증가한 반면, 소매판매는 광주와 전남북, 울산과 경남북에서 전년 대비 감소했다.
4분기 대구 제외한 영호남 지역, 전부 소비 감소
조선업 직격탄 울산, 경남이 가장 큰 폭 감소
서비스업 생산도 울산, 경남만 감소
유커 급감으로 서울과 제주 숙박, 음식점업도 부진
세종= 박진석 기자 kaila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