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간 조사 후 귀가하는 서지현 검사가 취재진에 한 말

중앙일보

입력 2018.02.04 22:16

수정 2018.02.0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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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의 성추행 및 조직적 은폐 의혹 관련 당사자인 서지현 창원지검 통영지청 검사가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동부지방검찰청 검찰 성추행사건 조사단의 조사를 마치고 청사를 나서고 있다. [뉴스1]

검찰 내 성추행 의혹을 조사하는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이 4일 의혹을 폭로한 서지현(45·사법연수원 33기) 검사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동부지검에서 사건 당사자이자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시작한 서 검사는 이날 밤 9시23분쯤까지 총 11시간23분 동안의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서 검사는 조사를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나 "모든 것을 사실대로 진술했다"며 "이 사건을 계기로 과거의 피해자들이 안심하고 자유롭게 앞으로 나오고, 미래의 가해자들이 없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사단은 서 검사로부터 2010년 10월 발생했던 안태근 전 검사장(당시 법무부 정책기획단장)의 성추행 의혹을 놓고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서 검사로부터 청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