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는 주요 완성차 업체의 SUV 차량에 신차용(OE)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그중 ‘크루젠(CRUGEN)’은 도심형 SUV 등장에 발맞춘 새로운 브랜드로 부상하고 있다. 고성능 SUV에 최적화된 스포츠 성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온로드에서의 핸들링, 제동력, 고속주행 안정성 같은 기능을 충실하게 갖췄다. 특히 지난해 발표한 ‘크루젠 HP71’은 도심에서 안정적 주행을 원하는 SUV 운전자를 위해 부드러운 주행성능과 정숙성을 강화한 고성능 프리미엄 컴포트 SUV 제품으로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출시 당시보다 판매량이 74% 증가했다.
크루젠 HP71은 주행 시 노면 충격 흡수력이 뛰어난 소프트 콘셉트의 컴파운드(고무화합물)를 적용해 승차감을 개선했고 차별화된 프리미엄 소재를 사용해 어떤 노면에서도 뛰어난 제동성능을 발휘하는 동시에 마모성능은 기존 제품 대비 20% 이상 향상됐다. 또 저온특성 향상 고무를 사용, 스노우 성능을 30% 이상 향상시켜 겨울철 눈길에서도 안전하게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게 했다.
금호타이어 ‘크루젠 HP71’
크루젠 HP71은 차량 유형별로 최적화된 프리미엄 성능을 구현할 수 있게 설계됐다. 도심형 CUV 차량 규격에는 길이가 다른 피치(Pitch: 동일한 타이어 패턴의 간격) 수 증가를 통해 컴포트 성능과 소음 분산 기술 강화에 주력했다. 고성능·고하중 SUV 차량에는 입체 사이프(Sipe: 트레드 블록 표면의 미세한 홈) 적용 및 숄더부 블록 강성 설계로 핸들링과 내구력을 향상시켰다. 사이즈는 16~20인치로 총 28개 규격이 출시된다. 가격은 개당 20만~30만원선.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