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28일 올해 호주오픈 후원에 따른 홍보 효과가 5억5000만 달러(5900억원)를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호주오픈 조직위 측이 전문 시장조사기관 '레퓨컴'에 의뢰해 집계한 결과다. 레퓨컴은 매년 대회를 열 때마다 경기장 내 기업 로고 설치 위치와 로고 노출 회수와 시간, 시청자 수 등을 지수화한 뒤 홍보 효과를 금액으로 환산한다. 기아차는 호주오픈 후원 첫해인 2002년에는 약 7900만 달러(900억원), 지난해에는 5억1000만 달러(5500억원)의 홍보 효과를 얻었다. 올해에는 전년 대비 10% 늘어난 5억5000만 달러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예측됐다.
호주오픈 조직위, 시장조사기관에 의뢰해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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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관계자는 "테니스 대회 후원은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알리는 데 도움이 된다"며 "올해는 특히 한국 테니스의 간판인 정현 선수의 활약으로 국내 홍보 효과도 함께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도년 기자 kim.dony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