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삶한우협동조합 김희창 대표는 ’택배 물량에 대해서는 같은 등급 중에서도 최상의 고기를 골라 보낸다“고 말했다. 프리랜서 장정필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는 물론 동네 정육점과 비교해 가격이 훨씬 싸니 전국에서 전화 주문과 관광객 방문이 몰리는 게 당연하다. 게다가 장흥군이 매월 불시에 고기를 수거해 DNA 검사를 실시하는 등 철저하게 관리해 100% 한우고기임을 신뢰할 수 있다.
장흥삶한우협동조합
홍보 비용 등 거품↓가성비↑
백화점·대형마트보다 저렴해
기후조건 유리해 육질도 좋아
업소 대부분이 자신이나 부모·형제, 친지 등이 기른 소를 직접 도축해 판다. 유통 중간 마진으로 떼는 게 없는 데다 이익을 적게 보는 대신 많이 파는 방식을 취해 가격이 저렴하다.
장흥토요시장한우판매협의회 총무인 김희창(37)씨가 대표를 맡고 있는 장흥삶한우협동조합은 5명의 젊은 농가·식육·운송·판매 개인사업자가 의기투합해 한우 관련 소상공인 협동조합을 정부의 지원금을 받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김 대표는 “전화 주문은 고객이 물건을 보지 않은 채 우리를 믿고 사는 것”이라며 “그래서 같은 등급 중에서도 최상의 고기를 골라 택배 주문 물량에 배정한다”고 말했다. 선물세트는 금액에 맞춰 내용을 구성해준다. 고기를 진공 포장해 아이스박스에 넣어 배송한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