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 R&D 지원사업은 국내 문화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콘텐트와 서비스 모델의 창출을 촉진하기 위한 국책사업으로 올해 예산 규모는 모두 517억원이다. 올해 지원 예산은 ▶지정공모 및 정책지정 신규과제에 145억원 ▶자유공모 과제에 49억원 ▶다년도에 걸쳐 진행되는 지정공모 및 정책지정 계속과제에 323억원의 예산을 배정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올해는 제안요청서(RFP)에 주제와 최종 목표만 제시해 신청기관의 창의적 연구가 가능하도록 ‘품목지정형’ 과제를 확대했다. 연구개발 과제를 기획한 전문가는 경쟁에 참여할 수 없도록 배제하는 등 공정성도 강화했다. 또 업계의 의견을 반영해 사업자부담금을 완화하고 신청단계에서 4종류의 서류만 제출하는 등 절차를 간소화해 공모신청의 문턱을 낮췄다.
평가절차는 서면평가와 발표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한다. 서면평가에서는 평가점수 70점 이상 과제 중 고득점순(70점 이상 기관이 4개 이상일 경우, 일반 및 품목지정 과제는 상위 3개 기관만)으로 통과되며, 품목지정(경쟁형) 과제는 상위 4개 기관만 통과된다. 발표평가에서는 평가점수 70점 이상 통과할 수 있다. 서면 평가점수 40%와 발표 평가점수 60%를 합한 종합점수 1순위 기관 선정을 최종 선정하게 된다.
김영준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콘텐트와 기술력이 결합한 뉴(new) 콘텐트를 개발해 글로벌 콘텐츠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에는 콘텐트 분야의 기술개발기업 및 제작기업, 연구기관·민간단체 등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다음 달 21일 오후 4시까지 한국콘텐츠진흥원 연구개발정보 관리시스템(ctrd.kocca.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kocc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자유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는 ‘문화기술 연구개발 자유공모 사업’은 2월 중에 공고될 예정이다.
송덕순 객원기자(song.deokso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