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원을 받는 대상자는 2005년 1월~2006년 12월에 태어난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1학년 여성 청소년 42만7000명이다. 지난해 1차 접종을 받은 2004년생도 올해 무료로 2차 접종이 가능하다.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보건소 등을 찾아가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궁경부암 예방 위한 정부 접종, 올해도 지속
만 12세 여성 청소년 42만명에 2회 접종 시행
2년간 부작용 신고 사례 53건, 치명적 증세 X
질본 "백신 안전성 확인, 방학 때 미리 맞아야"
공인식 질본 예방접종관리과장은 "백신의 안전성은 세계보건기구(WHO) 등 해외 전문기관에서 반복 확인했다"면서 "실신 예방을 위해서 등받이가 있는 의자에 앉거나 누워서 접종하고, 접종 후엔 반드시 20~30분간 경과를 관찰하도록 각 의료기관에 당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새로 도입되는 중학교 입학생 예방접종 확인 사업에도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이 포함될 예정이다. 단체생활에 따른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입학생의 예방접종 이력을 확인하고 미 접종자에게 접종을 안내ㆍ권장하는 사업이다. 공인식 과장은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이 의무는 아니지만, 자궁경부암 등의 예방을 위해 꼭 필요하기 때문에 정부가 나서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질본은 학기 중에 예방접종을 받으려 의료기관에 가기 어려운 만큼 새 학기 시작 전 1차 접종을 미리 받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그리고 6개월 후 시기에 맞춰 2차 접종까지 완료할 것을 당부했다.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