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읽는 책] 게르트너 부부의 여행

중앙일보

입력 2018.01.20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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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트너 부부의 여행』

그 누구도 세월을 피해갈 수는 없다. 하지만 사진 속의 노부부의 몸짓이나 표정에서는 소년, 소녀가 읽힌다. 아내는 실제로 아이로 되돌아가는 중이다. 치매 때문이다. 수십 년 전 최초의 몸짓처럼 부부는 서툰 손길을 나눈다. 사진집 『게르트너 부부의 여행』(지뷜레 펜트 글·사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