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불행 피하기 기술 外

중앙일보

입력 2018.01.20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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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 피하기 기술

① 불행 피하기 기술(롤프 도벨리 지음, 유영미 옮김, 인플루엔셜)=왜 행복과 성공은 나를 비껴갈까. 방법 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 저자는 최신 심리학 이론을 바탕으로 행복과 성공을 위한 52가지 ‘기술’을 제안한다. “독일의 모든 CEO가 이 책을 서류가방에 넣고 다닌다”는 말까지 나오게 만든 베스트셀러다.

 

윤도한 기자의 말이 되는 글쓰기

② 윤도한 기자의 말이 되는 글쓰기(윤도한 지음, 어암)=쉬운 글을 쉽게 쓰는 법을 알기 쉽게 설명한 책이다. 기자 생활 32년 차인 저자는 실제 뉴스보도에 나온 잘못된 문장을 예로 들어가며 실전형 글쓰기의 핵심을 전수한다. ‘말하듯이 쓰면 멋진 글이 된다’ ‘단문으로 쉽게 쓰자’ 등등 책의 메시지가 명쾌하다.
 

한 문장

③ 한 문장(김언 지음, 문학과지성사)=『소설을 쓰자』 등 이전 시집들에서 시라는 장르, 언어 활용에 대한 문제의식을 선보였던 시인의 새 시집. 제목에서부터 언어에 대한 자의식이 읽힌다. ‘부음’이라는 작품에서는 죽음의 상실을 표현하는 ‘무척’, ‘몹시도’ 같은 부사가 문장의 주어 역할을 하는 ‘역전 현상’이 벌어진다.
 

김여사 외환시장

④ 김여사 외환시장의 꽃이 되다(최돈권 지음, 밥북)=‘전직 외환딜러가 소설로 풀어낸 외환거래 ‘환테크’라는 부제가 책의 성격을 명료하게 드러낸다. 김여사, 유여사 등이 등장해 환테크로 부를 축적한다. 환율은 정치·경제·유가 등 여러 변수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착실히 공부해야 수익을 낸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오빠는 어른인 척

⑤ 오빠는 어른인 척(강경수 글·그림, 꿈꾸는 초승달)=다 큰 줄 아는 모든 아이들을 위한 책. 왜 자신을 아기 취급하는지 이해를 하지 못해 화가 치미는 남자 아이가 등장한다. 아이는 위험한 금지 행동을 저질러 컸음을 과시하려는 조급함을 드러낸다. 그걸 보는 어린 여동생의 느긋한 시선에 웃음이 나오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