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대저대교·엄궁대교를 2024년까지, 사상대교를 2026년까지 건설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강서구 식만동(식만 분기점)~사상구 삼락동(사상공단)을 잇는 대저대교는 롯데건설 컨소시엄이 내년 착공해 길이 8.24㎞에 4차로로 2024년 완공한다. 사업비는 3956억원.
대규모 도시기반시설 조성 본격화
낙동강 교량 3개 2026년까지 건립
김해 신공항~해운대 30분대 연결
지하고속도로 2026년 완공 계획
오페라하우스도 올 4월 착공 앞둬
사상대교는 강서구 봉림동~사상구 감전동을 연결하는 7.7㎞에 4차로로 건설된다. 부산시는 김해 신공항 접근도로 기능을 하는 사상대교와 사상대교를 포함하는 가락~사상간 도로를 100% 국비로 건설할 계획으로 정부와 협의 중이다. 사상대교는 늦어도 김해 신공항이 완공되는 2026년 완공이 목표다.
앞서 부산시는 지하 고속화 도로인 만덕~센텀 간 내부순환로를 오는 12월 착공해 2023년 완공할 예정으로 지난 10일 GS건설 컨소시엄(11개사)과 실시협약을 했다. 북구 만덕동(만덕대로)~중앙로~해운대구 재송동(수영강변대로) 구간을 지하 40m 깊이로 연결하는 도로다. 이 도로가 완공되면 40여 분 걸리는 만덕~해운대 간 통행시간이 1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부산항의 랜드마크가 될 부산 오페라하우스는 올 4월 착공돼 2021년 준공될 예정이다. 2만9542㎡에 지하 2층 지상 5층(건물면적 5만1617㎡) 규모다. 부산시는 인근에 국제크루즈터미널·부산역 등이 있어 크루즈 관광객 등을 유인할 국제 해양관광의 거점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