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작은도서관은 지역사회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자체 관리 방식으로 운영한다. 롯데홈쇼핑과 구세군이 함께 ‘작은도서관’을 개관하고 나면 해당 지자체나 복지센터, 나눔센터, 아동센터 등 단체에서 시설을 관리한다. 일부 지역에서는 마을 주민이 자체 운영 위원회를 꾸려서 관리하고 있다. 단순히 독서실로만 운영하지 않고 지역별로 방과 후 학습방을 운영하거나 주민의 재능 기부를 통한 문화활동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작은도서관은 누구나 이용 가능한 열린 공간이다. 어린아이부터 학생과 학부모, 노인까지 자유롭게 방문하고 있다. 평소에 마주하기 어려운 아이와 어른, 저학년과 고학년, 또 이웃 주민 간 교감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맞벌이 가정이나, 조손 및 결손 가정, 학원에 다닐 형편이 안 되는 저소득층 등 자칫 소외되기 쉬운 아이들에게는 방과 후 안전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쉼터이자 안심대피소 역할도 한다.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이사는 “지역·소득별 교육 및 문화 격차가 점점 커지는 가운데 어려운 환경으로 꿈을 포기하는 아이들이 생기지 않도록 희망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진행해 좋은 결실을 맺고 있어 뿌듯하다”며, “단순히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활동이 아닌 미래의 건강한 인재를 육성하는 데 동참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지역사회와 밀착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롯데홈쇼핑은 올해 상반기 중 포항 지진 피해 지역에 ‘작은도서관’ 건립을 계획 중이다. 또 향후 롯데홈쇼핑 방송 업(業)의 특성을 활용한 체험 행사와 시설 등을 도입해 더 차별화된 작은도서관도 선보일 계획이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