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훈은 지난 시즌을 마친 뒤 LG의 보류선수명단에서 제외돼 방출됐다. 그러나 KIA와 계약을 맺으면서 올 시즌 다시 그라운드에 서게 됐다. 정성훈에겐 KIA는 친정팀이다. 광주 송정초-무등중-광주제일고를 졸업하고 1999년 해태에 입단했다. 이후 2003년 현대 유니콘스로 트레이드됐다. 2009년부터 작년까지 9시즌 동안 LG에서 뛰었다.
정성훈은 "기회를 준 KIA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고향 팀에서 다시 뛰게 돼 설렌다. 팀에 도움이 된다면 어떤 역할이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우투우타인 정성훈은 지난해까지 통산 2135경기에 출전, 타율 0.293, 1018득점, 969타점을 기록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