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단일팀에 대힌 국민 반대의견이 강하다는 지적에 이같이 말한 뒤 “그 가운데 전세계 화해와 축제의 장으로 해 나가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일팀과 관련한 국민의 우려 상황을 잘 알고 있으며 그런 부분들이 논란이 되지 않도록 잘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백 대변인은 새러 머리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이 ‘(남북 단일팀 논의는) 선수들에게 영향이 있다’고 한 데 대해서도 “평화올림픽 구상의 일부분”이라며 “우리 선수들이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북측도 이러한 것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본다. 그런 방향에서 저희가 협의를 해 나가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남북은 이날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진행 중인 ’평창 실무회담‘에서 단일팀 구성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 이를 바탕으로 20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최종 협의할 계획이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