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벨로스터는 7년 만에 완전변경된 모델이다. 디자인 발표를 맡은 현대차 외장디자인실 구민철 이사는 “과감하고 파격적인 외장과 1+2 비대칭 도어 등 전작의 디자인 콘셉트를 유지하면서 후드와 벨트라인을 하나의 강한 곡선으로 연결해 개성 있는 윤곽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운전성향 맞춰 주행모드 자동 변경
디트로이트 모터쇼서 첫 공개
올해 중순 북미 시장에 출시될 신형 벨로스터에는 ‘누우 2.0’ 가솔린 엔진과 ‘감마 1.6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된다. 국내에선 누우 대신 ‘카파 1.4 가솔린 터보’ 엔진 모델이 장착돼 이달 말 출시될 예정이다. ‘스마트 쉬프트’ 기능과 전방 충돌방지 보조시스템(FCA) 등의 편의 사양도 추가됐다. ‘스마트 쉬프트’는 운전자의 운전 성향을 차량이 실시간으로 학습하고, 스포츠·노멀·에코 모드 중 가장 적합한 주행 모드로 자동 변경해 주는 기능이다. 현대차 준중형 차량 중에선 신형 벨로스터에 최초로 적용된다. 또 인공지능 서버를 통해 음악정보를 찾아주는 ‘사운드하운드’ 기능도 처음 탑재된다. 신형 벨로스터 공개 직후엔 현대차의 고성능 라인업 ‘N’ 모델인 ‘벨로스터 N’도 모습을 드러냈다. 벨로스터 N을 직접 타고 무대에 오른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시험·고성능차 개발담당 총괄사장은 “현대차가 모터스포츠를 바탕으로 얻은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완성한 고성능 신차”라고 설명했다.
윤정민 기자 yunj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