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바나 트럼프는 16일(현지시간) 영국 ITV '굿모닝 브리튼'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중남미 등 저개발 국가들을 '거지소굴'이라고 말해 인종차별 논란이 빚어진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바나 트럼프는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과, 장남 트럼프 주니어, 차남 에릭의 생모다. 이바나는 1977~1992년까지 트럼프 대통령과 결혼생활 후 이혼했고 현재는 전화를 주고받는 친구 사이로 알려져 있다.
연이은 트위터 사용으로 연일 구설에 오르는 것에 대해서는 "미디어가 모든 것을 바꾸는 만큼 트럼프의 트위터 사용은 나쁜 게 아니다"라며 옹호했고, "트럼프는 권모술수와 결정하는 것, 계약을 맺는 것을 좋아한다"며 "그는 미국을 기업처럼 경영한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