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무릎 부상으로 시즌 최종전인 ATP 파이널스 대회 도중 기권한 나달은 아직도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하지만 이날 1회전에서 승리하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테니스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가 바진 여자부에서는 이변이 속출했다.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자인 세계 5위 비너스 윌리엄스(미국)가 1회전에서 벨린다 벤치치(스위스·78위)에게 0-2(3-6 5-7)로 졌다.
지난해 US오픈 챔피언인 세계 13위 슬론 스티븐스(미국)도 장솨이(중국·34위)에게 1-2(6-2 6-7 2-6)로 역전패했다. 세계 9위로 엄청난 괴력의 소유자인 코코 밴더웨이(미국) 역시 티메아 바보스(헝가리·51위)에게 0-2(6-7 2-6)로 졌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