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마음 조용철의 마음 풍경 [조용철의 마음 풍경]발자국 중앙일보 입력 2018.01.15 10:51 SNS로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어느 녀석이 그림을 그렸을까 도화지에 이리 발자국 찍으며 은밀하게 무슨 얘기 나눴을까 사랑한다 고백한 것은 아닐까 이것 내거다 닭싸움질 한걸까 아무리 숨기려도 흔적은 남아 부끄런 발자국은 남기지 말자 하얀 은세계가 너무너무 좋아 강아지 달리니 매화 떨어지고 새들 걸어가니 댓잎 이뤄지는 狗走梅花落(구주매화락) 鷄行竹葉成(계행죽엽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