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블록체인협회 준비위원회(협회 준비위)는 26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창립기념회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진대제 위원장은 “지난해 9월부터 금융당국 권고로 가상통화 거래소의 자율규제안을 준비해 온 블록체인협회가 가상통화를 넘어 블록체인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에 앞장서기 위해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현재 협회 준비위에 가입된 예비 회원사는 전수용 전 NHN엔터 부회장과 이석우 전 카카오 대표가 각각 대표직을 맡은 빗썸과 업비트 등 대형 암포화폐 거래소를 비롯해 블로코, 새틀뱅크, 진앤현시큐리티 등 블록체인 기술 및 보안 관련 업체 등 약 50여 개 업체가 활동 중이다.
창립총회에 이어 국제 심포지엄도 열린다. 발표는 일본 암호화폐 사업자 협회(JCBA) 자문을 맡고 있는켄 카와이 앤더스모리 앤드 토모츠네(Anderson Mori & Tomotsune) 파트너 변호사가 ‘일본 암호화폐 시장의 규제 현황과 블록체인 기술 도입 사례’라는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진 위원장은 삼성전자 사장 출신으로, 지난 2003년부터 2006년까지 3년간 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냈다. 이후 투자전문회사인 스카이레이크인큐베스트에서 대표를 역임했다.
배재성 기자 honogdoy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