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건강검진 결과, “아주 좋다(excellent)”는 결론을 얻었다고 백악관 주치의가 12일(현지시간) 밝혔다. 그간 건강 이상 논란에 휩싸였던 트럼프의 건강검진은 대통령 취임 후 처음이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군 병원에서 3시간에 걸쳐 건강검진을 받았다. 백악관은 주치의 로니 잭슨 박사를 인용해 “건강검진이 잘 진행됐다. 대통령의 건강은 아주 좋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검진에 대한 자세한 내역은 16일 공개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72세인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신체적인 건강 뿐만 아니라 정신건강 이상설에도 휘말렸다.
마이클 울프는 최근 저서 『화염과 분노』에서 트럼프가 대통령직을 수행하는데 적합한지 여부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 큰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같은 우려에 대해 “나는 매우 안정된 천재다. 내 인생 최대의 자산은 정신적 안정과 똑똑함”이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올 72세 트럼프 건강검진 받아
최근 논란된 정신건강 항목은 제외
16일 자세한 검진 내역 공개 예정
최익재 기자 ijchoi@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