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아니면 미세먼지. 야외활동이 꺼려지는 겨울이지만 ‘이불 밖은 위험하다’며 방에만 틀어박혀 있기엔 아깝다. 오직 이 계절에만 즐길 수 있는 레포츠가 많기 때문이다. 스키장은 가격이 부담스럽다고? 의외로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겨울 레포츠가 많다. 눈으로만 말고 몸으로 이 겨울을 즐겨보자. 부담 없이 겨울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5곳을 소개한다.
1. 국가대표와 함께 즐기는 스케이팅
*요금: 어른 4000원, 스케이트 대여 3000원.
도심에서 즐기는 스케이팅과 빙벽 등반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도심 속 낭만을 즐기기에 안성맞춤!
*요금: 장비 대여료 포함 1000원
색다른 도전을 해보고 싶다면 빙벽 등반이 어떨까? 우이동 코오롱등산학교에는 높이 20m 실내 빙벽장이 있다. 초보자나 무경험자가 사전 교육을 받고 바로 체험할 수 있다.
*요금: 1시간 1만원, 3시간 강습 6만5000원.
2. 썰매 타며 동심 느껴볼까
스케이트 타고 박물관 관람하고
포천에서 멀지 않은 의정부에서는 스케이트를 즐겨보자. 실내빙상장이 있다. 스케이트를 탄 뒤에는 먹거리 가득한 제일시장으로 가보자. 넉넉한 시장 인심에 추위가 잊혀진다. 우리 술 박물관 산사원에서 옹기종기 모인 술독을 만나고, 독특한 매력을 내뿜는 아프리카예술박물관에 들러보자.
3. 초보자를 위한 눈꽃트레킹
폭포에서의 아찔한 빙벽 등반
춘천 구곡폭포는 아찔한 빙벽 등반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봉화산 자락의 구곡폭포는 높이 50m 빙폭과 대형 고드름이 압권이다. 겨울이면 폭포에 로프가 걸리며 빙벽 등반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전망대에서 폭포를 지켜보기만 해도 짜릿하다.
4. 1년 내내 스케이트 즐기는 광주
5. 첩첩산중 산타마을
구경만 해도 스릴 있는 청송 얼음골
청송 얼음골이 꽝꽝 얼어붙으면 빙벽 등반가들이 갈고리 같은 아이스바일을 손에 들고 크램폰을 발에 차고 빙벽을 기어오른다. 해마다 1~2월에 열리는 청송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에 세계 ‘빙벽 스파이더맨’이 총출동해 얼음골을 달군다. 직접 빙벽을 타지 않고 구경만 해도 스릴 있다.
글=최승표 기자
사진=중앙포토·한국관광공사
제작=노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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