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서전 엮고 인생경험 공유 … ‘어른 SNS’ 만든 삼성카드

중앙일보

입력 2018.01.05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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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가 중·장년층이 인생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서비스 ‘인생락서’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젊은 세대가 중심인 기존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달리 다양하고 풍부한 인생 경험을 가진 중·장년층이 주요 타깃이다.
 
인생락서는 사용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사진·동영상뿐 아니라 음성으로 기록하고 가족 및 지인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마이스토리’ 메뉴에서는 400여개 질문에 간단하게 답변하며 잊혀졌던 기억을 떠올리고 이 답변을 토대로 자연스럽게 자신의 일대기를 정리할 수 있다. 이를 엮어 자서전을 출간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공감스토리’ 메뉴는 ‘그땐 그랬지’ 또는 ‘역사의 현장에서’ 등 다양한 주제에 응답하며 다른 가입자와 소통할 수 있는 콘텐트를 제공한다. ‘패밀리스토리’ 메뉴는 부모와 자녀 간 소통이 목적이다.

중·장년층 위한 ‘인생락서’ 서비스

삼성카드는 사회와 기업 간 공유가치창출(CSV) 차원에서 커뮤니티 서비스를 운영해 왔다. 2016년엔 업계 최초로 출산·육아 관련 커뮤니티 서비스인 ‘베이비스토리’를 만들었다. 지난해엔 유아교육 관련 ‘키즈곰곰’과 반려동물 관련 ‘아지냥이’를 출시했다.
 
삼성카드는 “회원에게 유익함을 주고 동시에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서비스를 지속해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카드는 인생락서에 회원으로 가입한 이들 중 3000명을 추첨해 추억의 과자 선물세트를 증정한다. 공감스토리 메뉴에서 ‘좋아요’를 가장 많이 받은 회원은 추첨해 200만 원어치 여행 상품권을 제공한다. 커뮤니티 서비스는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새누리 기자 newworld@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