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정보분석원은 매년 업권별 자금세탁방지 제도이행 종합평가 결과 우수한 성적을 거둔 기관을 선정해 수여하고 있다. KB증권과 KB손해보험은 각각 2019년 FATF 상호평가에 대비한 자금세탁위험 관리체계 및 해외 현지법인 관리 체계 구축 등을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은 KB금융그룹 내 비은행권 계열사인 KB증권과 KB손해보험이 나란히 업권을 대표해 수상한 데 의미가 있다. KB증권의 경우 자금세탁방지업무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준법감시인 특별점검 등 자체 점검기능을 확대·운영하고 있다. 또 고액현금거래나 의심스러운 거래에 대해서는 본사와 지점이 이중으로 확인하는 등 자금세탁방지 업무를 철저히 이행하고 있다.
KB금융그룹
그 결과 KB손해보험은 지난해 금융위원장상을 수상한 것에 이어 올해 국무총리 표창까지 받으며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얻게 됐다. KB국민은행 역시 2015·2016년에 이어 2017년도에도 연속해 자금세탁방지제도 이행평가에서 은행업권 연속 1위에 올랐다. 이러한 자금세탁방지 분야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도에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바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그룹 자금세탁방지업무 프로세스를 지속 강화하고, 해외 지점 및 법인에 대한 점검도 확대하여 전 업권에 걸쳐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금융시스템을 보유한 종합금융그룹으로 인정받기 위해 지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