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성탄절을 맞아 개신교와 천주교 연합 성탄음악회에 참석했다. 25일 청와대는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올해로 9회를 맞은 성탄음악회에 참석, 교계 지도자들 및 초청 인사들과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기독교의 가장 중요한 날인 성탄절인 만큼 이 자리에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유영희 대표회장, 천주교주교회 대주교, 마르코 스프리찌주한교홍청 대리대사, 한은숙 원불교 교정 원장 등 교계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음악회에 앞서 진행된 사전 환담회에서 제천 화재 참사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바꿀 수는 없지만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