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차량 스스로 운전자의 상태를 파악해 위험할 경우 안전지대로 이동·정차하는 ‘DDREM’을 CES에서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현대모비스, CES서 선보일 계획
현대차는 ‘음성인식 비서’ 개발
현대모비스는 DDREM이 상용화할 경우 졸음운전 사망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심정지 같은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가까운 병원으로 이동하는 식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2021년 관련 기술 완성을 목표로 다양한 외부 돌발상황에 대한 빅데이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대화형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의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 출시할 신차에 적용키로 했다. 현대차그룹과 사운드하운드가 공동 개발한 이 서비스는 음성 만으로 각종 차량 내 장치들을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고, 운전자가 필요로 하는 맞춤형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구현 가능한 기능으로는 전화 걸기, 문자 송수신, 운전자 관심 지역 및 주소 검색을 비롯해 음악 검색 및 재생, 날씨 정보와 일정 관리 등이다. 집에 있는 다양한 전자 기기를 음성으로 조절할 수 있는 ‘카투홈’ 서비스도 가능하다.
특히 복수 명령어 처리 기능은 기존 서비스와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예컨대 “내일 날씨 알려줘. 그리고 집 거실 램프 좀 켜줘”라는 명령을 내리면, 인공지능은 이를 각각 개별 건으로 인식하고 분리해 처리한다.
손해용 기자 sohn.y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