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21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3개월여의 백수생활을 마감하고, 내년부터 두나무의대표이사로 일을 하게 됐다"며 "두나무는 업비트라는 암호화폐 거래서비스를 두 달 전에 오픈했는데, 이미 하루 거래액이 10조원을 넘기는 등 우리나라를 넘어전 세계에서 가장 큰 암호화폐 거래소가 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암호화폐와 그 기반인 블록체인 기술을 놓고 다양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중요한 시점에 중책을 맡게 됐다. 저로서는 생소한 분야고, 새로 배워야할 것들이 많아서 긴장된다"며 "사회적 부작용은 최소화시키면서도 대한민국이 신생산업의 세계적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조언과 지도편달을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업비트는 지난 10월 처음 문을 연 국내 가상화폐 거래 전문 서비스다. 시작 2개월 만에 국내 및 글로벌에서 1위 거래소가 됐다. 현재 업비트는 회원 120만명을 확보하고 일평균 이용자 100만명, 동시 접속자 30만명 등을 기록하고 있다. 일 최대 거래액 최대 10조원, 12월 평균 거래액 5조원을 기록한 바 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