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소방당국에 따르면, 16일 오전 기준으로 25만9000에이커가 소실됐고 불길은 계속 번지는 중이다.
진화율 40%·추가 대피령
가주 사상 3번째 최악 피해
현재 불길을 잡기 위해 소방관 8000명과 소방차량 1000대, 헬리콥터 32기가 동원됐고 이미 8900만 달러에 달하는 비용이 투입됐다.
그러나 ▶험한 지형 ▶건조한 환경 ▶한 자릿수의 낮은 습도 ▶거센 바람 등으로 인해서 산불 진화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진화율은 아직도 40% 수준이다.
불길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다른 지역으로 번지면서 유명 연예인이 많이 사는 부촌 '몬테시토'의 저택을 포함, 1만8000여 개의 건물이 위태로운 상태에 처했다.
기존에 대피명령이 내려진 샌타바버라 카운티의 카펜테리아, 몬테시토 외 다른 지역에도 추가로 대피령이 내려졌다.
피해상황이 점차 커지자 LA카운티를 포함한 여러 카운티가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LA카운티 셰리프국은 주민 대피와 교통 통제 등의 업무 지원을 할 22명의 직원을 파견한다고 17일 밝혔다.
진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