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만든 방시혁 대표, "새로운 보이 그룹 등단 준비 중"

중앙일보

입력 2017.12.1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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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그룹으로 부상한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방시혁 대표가 "현재는 방탄소년단에 주력하고 있지만, 새로운 소년 그룹의 등단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18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를 진행한 방 대표는 기업공개(IPO)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의미 있는 기업공개를 하고 싶다. 회사를 더 키우고 지속 가능한 제작 시스템을 확고히 갖춘 후 기업공개 절차를 시작하게 될 것"이라 전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45) 대표. 2017.12.10 [연합뉴스]

또한 방 대표는 현재는 방탄소년단에 주력하고 있지만, 새로운 소년 그룹의 등단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는 미국 시장 진출을 생각하는 다른 케이팝(K-pop) 그룹들에도 적용될 수 있는 '성공 공식'을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는 자세한 설명은 피했지만, 방탄소년단이 미국 시장 주류 진출에 성공한 것은 소셜 미디어가 큰 역할을 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뉴욕에 본부를 둔 소셜미디어 영향력 조사 업체 셰어러블리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트위터 팔로워 수에선 저스틴 비버 같은 세계적 가수들에 못 미치지만, '좋아요'나 리트윗 반응은 올해 5억 200만회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저스틴 비버(2200만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2억 1300만회)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여현구 인턴기자 yeo.hyung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