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16년 기업생멸(生滅) 행정통계’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신생기업의 1년 생존율은 62.7%, 5년 생존율은 27.5%였다. 신생기업의 1년 생존율은 2011년 59.8%까지 떨어졌다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5년 생존율은 2012년 30.9% 이후 2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개인 기업일수록, 영세 사업체가 많은 업종일수록 생존율이 낮았다. 1년 생존율은 법인기업이 73.1%, 개인기업은 61.7%였고 5년 생존율 역시 법인기업이 35.6%, 개인기업은 26.9%로 나타났다.
셋 중 하나꼴 1년도 못 버텨
일부 긍정적인 수치들도 눈에 띄었다. 지난해 새로 생긴 기업 수는 전년보다 7.8% 증가한 것으로, 통계청이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7년 이후 가장 많았다.
최근 3년간 매출액과 상용 근로자가 연평균 20% 이상 증가한 기업은 4093개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세종=박진석 기자 kaila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