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커피체인 스타벅스가 중국에 세계 최대 규모의 매장을 열었다.
CNN머니는 스타벅스가 상하이에 3만스퀘어피트(sqft) 규모의 프리미엄 매장인 '스타벅스 로스터리 리저브(Starbucks Roastery Reserve)'를 지난 5일 오픈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축구장 반만한 크기로 3년 전 오픈한 시애틀 점보다 2배 이상 큰 규모다.
3만스퀘어피트 규모
로스터리 리저브 오픈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CEO는 "중국의 커피 시장 성장세는 놀라울 정도로 빠르다"며 "상하이 매장은 중국 시장을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 측에 따르면 스타벅스의 3분기 실적은 하락세를 보였지만 중국 시장에서는 전년대비 8%의 성장을 기록했다. 이같은 성장세에 스타벅스는 공격적으로 중국 커피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국에서 3000여 개의 매장을 운영 중인 스타벅스는, 앞으로 평균 15시간에 하나씩 매장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또 중국 최대 온라인 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와 제휴를 통해 상하이 지점의 오픈을 알리고 온라인으로 스타벅스 제품도 판매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하지만 상하이 로스터리 리저브의 '세계 최대 지점'이라는 타이틀은 오래가지 못 할 것으로 보인다. 스타벅스는 이미 2019년 시카고에 4만3000스퀘어피트(sqft) 규모의 매장 오픈 계획을 밝혔기 때문이다.
정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