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루카스 감독이 ‘스타워즈:에피소드4-새로운 희망’(1977)을 만든 이래 스핀오프 ‘로그 원:스타워즈 스토리’(2016, 가렛 에드워즈 감독) 등 소재와 장르의 영역을 넓히면서, ‘스타워즈 확장 세계관’(Star Wars Expanded Universe)은 이제 어디로든 뻗어 나갈 준비를 마쳤다. 애니메이션, 게임, TV드라마 등으로도 다양하게 변주됐다. 영화 속 시간대보다 까마득히 먼 고대, 베일에 싸인 포스의 기원을 다룬 온라인 RPG 게임 ‘스타워즈:구공화국’, 오리지널 3부작과 시퀄 3부작 사이의 30년을 배경으로 한 온라인 FPS 게임 ‘스타워즈:배틀프론트2’ 등이다. TV 애니메이션 ‘스타워즈:클론 전쟁’ 시리즈(2008~2014, 카툰 네트워크), ‘스타워즈 반란군’ 시리즈(2014~, 디즈니 XD) 등도 이어졌다.
탄생 40년 ‘스타워즈’ 시리즈
8번째 속편 14일 전세계 동시 개봉
감독 “스타워즈는 내 유년의 전부”
캐리 피셔의 마지막 연기 볼 기회
전편에서 치명적인 피해를 입은 퍼스트 오더도 반격을 개시한다. 가슴속에 남은 선한 마음으로 갈등을 겪던 퍼스트 오더 사령관 카일로 렌(애덤 드라이버)은 이제 어둠의 수장 스노크(앤디 서키스)의 계획대로 완전한 악의 수하가 된다. 저항군으로 전향한 스톰트루퍼 핀(존 보예가), 저항군의 에이스 파일럿 포 다메론(오스카 아이삭) 등 레이의 든든한 동료들도 재등장한다. R2-D2(지미 비), C-3PO(앤서니 다니엘스), 츄바카(피터 메이휴·주나스 수오타모), BB-8 등 정겨운 비인간 친구들도 빼놓을 수 없다.
‘라스트 제다이’는 오리지널 3부작 중에서도 걸작으로 꼽히는 두 번째 작품 ‘스타워즈:에피소드5-제국의 역습’(1980, 어빈 커쉬너 감독)을 교과서로 삼았다. 루크와 다스 베이더가 부자 관계라는 충격적 사실이 ‘제국의 역습’에서 드러났던 걸 고려하면, 어쩌면 이번에 레이의 출생에 얽힌 비밀이 벗겨질지 모른다. 전편에서 여성 히어로(레이)를 내세운 데 이어 아프리카·히스패닉·아시안계 캐스팅이 눈에 띄게 많아진 것도 눈에 띈다. 할리우드의 종 다양성 움직임에 발맞춘 결과다.
‘스타워즈’ 시리즈는 ‘라스트 제다이’에 이어 2019년 개봉할 ‘스타워즈:에피소드9’를 마지막으로 아나킨(헤이든 크리스텐슨)과 루크 부자의 일대기를 다룬 ‘스카이워커 사가(Skywalker Saga)’를 마무리한다. 이후 새로운 ‘스타워즈’ 3부작이 시작될 예정이다.
숫자로 보는 ‘스타워즈’ 40년
77억6560만 달러
시리즈 통합 전 세계 수입. 약 8조4388억원.
40억6000만 달러
2012년 디즈니가 ‘스타워즈’ 판권을 사들인 금액. 약 4조4120억원.
20억6822만3624 달러
시리즈 최고 흥행작 ‘깨어난 포스’의 전 세계 흥행 수입. 약 2조2475억원.
5월 4일
스타워즈 기념일. ‘May The Force’와 발음이 유사(‘May The Fourth’)한 것에서 유래.
시리즈 통합 전 세계 수입. 약 8조4388억원.
40억6000만 달러
2012년 디즈니가 ‘스타워즈’ 판권을 사들인 금액. 약 4조4120억원.
20억6822만3624 달러
시리즈 최고 흥행작 ‘깨어난 포스’의 전 세계 흥행 수입. 약 2조2475억원.
5월 4일
스타워즈 기념일. ‘May The Force’와 발음이 유사(‘May The Fourth’)한 것에서 유래.
고석희·백종현 기자 ko.seokhe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