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대칭으로 뻗어 나가는 티크(teak) 나무 갑판은 요트에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 디테일이다. 티크 나무는 거품 가득 자쿠지에서 튀는 물부터 바다에서 들이치는 소금물까지 모두 견뎌낼 수 있는 소재다. 숙련된 나무 장인은 티크를 보물처럼 소중히 다룬다. 티크로 만든 건 빛 속에서 자연스럽게 세월의 흔적을 머금으며 시간을 묵묵히 이겨낸다. 오메가는 배에서 착용할 시계의 소재로 티크를 선택했다.
오메가 아쿠아 테라
다이얼은 물에 강한 '티크'소재 선택
삼각 인덱스, 볼륨감 있는 시곗바늘
아쿠아 테라의 케이스 디자인은 스피드마스터문워치와 2세대 씨마스터 300의 클래식한 트위스티드 러그를 채택했다. 2017년의 새로운 케이스는 대칭적인 모습을 위해 더 다듬어졌다.
매력적인 스트라이프 패턴은 고급 요트 갑판에서 가져왔다. 2017년 디자인은 티크 갑판 스트라이프를 가로로 변형했다.
아쿠아 테라의 다이얼은 삼각 형태 인덱스와 두꺼운 바늘이 특징이다. 간결하면서도 순수한 디자인을 보여준다. 이러한 특징은 오메가의 2세대 씨마스터 300을 연상시키는 동시에 가독성 높은 레이아웃을 제공한다. 2017년 v다이얼 위 글자를 줄이고 날짜 창을 재배치하면서 간결미를 강조했다.
오메가는 2017 아쿠아 테라의 손목 위 착용감에도 집중했다. 메탈 브레이슬릿은 케이스에 더 통합된 형태로 선보였다. 견고해진 링크 혹은 여성스러운 링크와 함께 특허를 받은 스크루 & 핀 시스템을 적용했다. 몇몇 특정 모델은 메탈 바 링크로 케이스에 연결한 독특한 러버 스트랩을 채택했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