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 최대 석유 기업인 페트로차이나의 신장유전공사가 10여 년의 탐사 끝에 중가르 분지의 마후지구에서 매장량 10억 톤급의 역암 유전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역암은 물이나 빙하 등에 의해 자갈이 이동된 후 퇴적해 형성되는 지질층으로 이번에 발견된 역암 유전은 세계 최대 규모다.
페트로차이나 측에 따르면 3등급 석유 매장량만 12억4000만 t으로 추산되며 이 중 5억t은 매장이 확인됐다.
이는 미국과 브라질에서 발견된 기존 역암 유전보다 매장 규모가 훨씬 큰 것으로 1955년 중국에서 처음 발견된 신장 커라마이(克拉瑪依) 유전보다도 크다.
한편 최근 미국이 중국에 대북 석유공급 중단 압력을 넣고 있는 시점에 중국에서 초대형 유전이 발견돼 관심을 쏠리고 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