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대원들이 3일 오전 6시 12분께 인천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낚싯배에 타고 있던 실종자들을 수색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고 당시 낚싯배에는 선원 2명과 승객 20명 등 모두 22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경찰에 따르면 구조된 인원은 17명이고, 이들 중 사망자는 4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5명에 대해서는 수색이 진행 중이다.
사건 발생 초기에는 사망자 1명, 의식불명 13명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해경은 오전 10시쯤 관련 수치를 수정했다.
해경은 사고 해역의 물살이 강한 탓에 사고와 함께 승객들이 사고 지점에서 멀리 휩쓸려갔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인천 해상 낚싯배 전복 사고. [연합뉴스]
해경은 사고 해역에 함정 14척과 헬기 4대 등을 급파해 물에 빠진 승객 중 8명을 구조하고, 구조 및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구조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긴급 지시사항을 내린 상태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